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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소리 속 기계식 키보드의 불청객, '철컥' 소음을 잠재우는 완벽 가이드

by 441jjajeyhhaf 2025. 10. 23.
☔️ 빗소리 속 기계식 키보드의 불청객, '철컥' 소음을 잠재우는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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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소리 속 기계식 키보드의 불청객, '철컥' 소음을 잠재우는 완벽 가이드

 

목차

  1. 프롤로그: 왜 비 오는 날 유독 키보드 소리가 거슬릴까?
    • 1.1. 환경적 요인: 습도와 소리의 관계
    • 1.2. 키보드 자체의 문제: 윤활 상태 점검
  2. 본격적인 소음 해결의 시작: 준비물 및 환경 설정
    • 2.1. 필수 도구 준비: 윤활제, 스위치 풀러, 키캡 리무버
    • 2.2. 작업 환경 조성: 습도와 먼지 관리
  3. 가장 흔한 소음의 원인, 스테빌라이저 정비
    • 3.1. 스테빌라이저의 종류와 구조 이해
    • 3.2. 스테빌라이저 분해 및 세척
    • 3.3. '철컥임'을 잡는 윤활의 핵심: 철심(와이어)과 하우징 접촉면
  4. 스위치 자체의 잡소리 잡기: 스위치 윤활 심화
    • 4.1. 스위치 분해 및 윤활 준비
    • 4.2. 윤활 부위 상세 안내: 스프링, 슬라이더, 하우징
    • 4.3. '통울림'을 줄이는 댐핑 효과 활용
  5. 키보드 하우징 통울림 해결 전략
    • 5.1. 흡음재 추가: 재질별 특징과 선택 가이드
    • 5.2. 모딩(Modding) 기법: 테이프 모드와 포스 브레이크 모드
  6. 결론: 조용하고 정갈한 타건감을 오래 유지하는 습관

1. 프롤로그: 왜 비 오는 날 유독 키보드 소리가 거슬릴까?

1.1. 환경적 요인: 습도와 소리의 관계

비 오는 날에는 유독 기계식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철컥' 또는 '찰칵'거리는 잡음이 크게 들리거나 더 신경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빗소리 때문에 배경 소음이 줄어들어 키보드 소리가 도드라지는 것 외에도 과학적인 이유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습도는 소리의 전달 속도와 감쇠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기계식 키보드의 정밀한 부품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은 습도는 키보드 내부의 금속 부품(특히 스테빌라이저의 철심이나 스프링)에 미세한 물 분자가 달라붙게 하여, 윤활 상태가 불량한 부분의 마찰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키거나, 기존에 발라둔 윤활제의 점도를 미세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잘 들리지 않던 미세한 떨림이나 철심 소리(와이어 소리)가 더 명확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1.2. 키보드 자체의 문제: 윤활 상태 점검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 소음은 부품 간의 마찰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스페이스바, 엔터, 시프트 등 긴 키에 사용되는 스테빌라이저는 여러 부품이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적 특성상 소음의 주범이 되기 쉽습니다. 만약 키보드를 구매한 지 오래되었거나, 애초에 공장 윤활(Factory Lube) 상태가 미흡했다면, 습도가 높은 날씨가 윤활막을 더 빠르게 소실시키거나 변형시켜 소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키보드 소리를 해결하는 것은 곧 키보드의 윤활 상태와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같습니다.

2. 본격적인 소음 해결의 시작: 준비물 및 환경 설정

2.1. 필수 도구 준비: 윤활제, 스위치 풀러, 키캡 리무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은 '윤활'과 '댐핑'이 핵심입니다.

  • 윤활제:
    • 크라이톡스 계열 (Krytox 205g0): 스테빌라이저의 하우징 및 스위치 슬라이더 윤활에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점도가 높아 철심 소리 잡기에 탁월합니다.
    • 슈퍼 루브 또는 다이얼렉트릭 그리스: 스테빌라이저 철심과 플라스틱 접촉 부위에 주로 사용되며, 끈적임이 강해 소음 억제 효과가 좋습니다.
    • 스프링 전용 오일 (예: 105): 스위치 스프링의 '팅팅'거리는 소리(스프링 소리)를 잡는 데 유용합니다.
  • 도구:
    • 키캡 리무버: 키캡을 안전하게 분리합니다.
    • 스위치 풀러 (Switch Puller): 보강판 결합 방식의 키보드에서 스위치를 분리할 때 필요합니다. (납땜 방식은 불가능)
    • 정밀 핀셋/윤활 붓: 윤활제를 정밀하게 도포하는 데 사용합니다.

2.2. 작업 환경 조성: 습도와 먼지 관리

키보드 윤활 작업은 청결한 환경이 중요합니다. 습도가 높으면 먼지가 달라붙기 쉬우므로, 가급적 제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40~60%)으로 유지한 후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작업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어 유분이나 이물질이 키보드 부품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가장 흔한 소음의 원인, 스테빌라이저 정비

스테빌라이저는 긴 키를 누를 때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부품으로, 기계식 키보드 소음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1. 스테빌라이저의 종류와 구조 이해

스테빌라이저는 크게 체리식(Cherry)마제식(Costar)으로 나뉘며, 최근 키보드는 대부분 체리식을 사용합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는 철심(와이어), 하우징(Housing), 스템(Ste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부품들이 맞닿고 움직이는 모든 곳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심의 끝부분이 하우징과 맞닿는 부분, 그리고 스템과 하우징의 마찰 부분이 주요 소음 발생 지점입니다.

3.2. 스테빌라이저 분해 및 세척

스테빌라이저를 키보드에서 분리한 후(보통 나사로 고정되어 있거나 보강판에 끼워져 있음), 모든 부품(철심, 스템, 하우징)을 분해합니다. 기존 윤활제나 이물질은 면봉이나 칫솔에 알코올을 소량 묻혀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3. '철컥임'을 잡는 윤활의 핵심: 철심(와이어)과 하우징 접촉면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철컥'거리는 불쾌한 소음은 주로 철심의 떨림과 철심 끝부분이 하우징 플라스틱에 부딪히는 소리에서 발생합니다.

  • 철심 끝부분 윤활: 철심의 양 끝이 하우징의 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고점도 윤활제(205g0 또는 다이얼렉트릭 그리스)를 넉넉하게 발라줍니다. 이는 철심과 하우징 사이의 유격을 채워 떨림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합니다. 윤활제를 아끼지 않아야 소음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스템 내부 윤활: 스템이 하우징을 타고 상하로 움직이는 면에도 205g0를 얇게 도포합니다.

4. 스위치 자체의 잡소리 잡기: 스위치 윤활 심화

스테빌라이저 정비 후에도 남아있는 잡소리는 스위치 자체의 문제입니다. 스위치 윤활은 소음 제거뿐만 아니라 타건감을 개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4.1. 스위치 분해 및 윤활 준비

스위치 풀러를 이용해 스위치를 보강판에서 분리하고,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 스위치를 상부 하우징, 하부 하우징, 슬라이더(스템), 스프링으로 분해합니다.

4.2. 윤활 부위 상세 안내: 스프링, 슬라이더, 하우징

  • 스프링 윤활: 스프링을 오일 형태의 윤활제(105)와 함께 용기에 넣고 흔들어 윤활하는 '탱크 윤활(Bag Lube)'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는 스프링의 '팅팅'거리는 소리(Spring Ping)를 확실히 제거해 줍니다.
  • 슬라이더(스템) 윤활: 슬라이더의 측면과 다리 부분(Tactile 스위치의 경우 주의 필요)에 205g0를 얇고 균일하게 도포합니다. 윤활제가 너무 두꺼우면 먹먹해지거나 스위치의 특성이 변할 수 있습니다.
  • 하우징 내부 윤활: 상부 및 하부 하우징 내부에서 슬라이더와 마찰이 일어나는 레일 부분에 얇게 도포합니다.

4.3. '통울림'을 줄이는 댐핑 효과 활용

스위치 조립 시, 슬라이더와 하부 하우징이 부딪히는 소리를 줄이기 위해 스위치 필름(Switch Film)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름은 스위치 하우징의 유격을 잡아주어 잡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키보드 하우징 통울림 해결 전략

'통울림'은 키보드를 칠 때 울리는 공명음으로, 소리가 먹먹하게 느껴지거나 불쾌한 저음을 유발합니다.

5.1. 흡음재 추가: 재질별 특징과 선택 가이드

키보드 기판 아래, 하우징 빈 공간에 흡음재를 채워 넣어 공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포론폼(Poron Foam): 가볍고 뛰어난 흡음 성능을 제공하며,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됩니다.
  • EVA폼 (EVA Foam): 비교적 저렴하며 단단한 타건음을 만듭니다.
  • 실리콘 댐퍼: 무게감이 있어 통울림을 잡는 효과가 뛰어나며, 소리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사용하는 키보드의 구조에 맞는 두께와 크기의 흡음재를 선택하여 기판과 하부 하우징 사이에 빈 공간 없이 채워 넣습니다.

5.2. 모딩(Modding) 기법: 테이프 모드와 포스 브레이크 모드

  • 테이프 모드 (Tape Mod): 기판(PCB)의 뒷면에 마스킹 테이프나 페이퍼 테이프를 2~3겹 정도 붙여 소리를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소리를 좀 더 '팝콘' 튀는 듯한 소리로 변화시키며, 통울림을 일부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포스 브레이크 모드 (Force Break Mod): 키보드 하우징 상판과 하판이 맞닿는 부분에 얇은 테이프를 붙여 하우징 간의 미세한 떨림이나 마찰로 인한 소음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에서 효과가 좋습니다.

6. 결론: 조용하고 정갈한 타건감을 오래 유지하는 습관

비 오는 날 거슬리는 기계식 키보드의 소음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정밀한 윤활과 구조적인 댐핑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씨가 윤활 상태를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정성스러운 윤활 작업은 단순한 소음 제거를 넘어, 키보드의 타건감을 극적으로 향상시켜 줍니다. 작업 후에도 주기적으로 키캡을 분리하고 먼지를 제거하며, 윤활 상태를 점검하여 늘 최적의 '정갈하고 조용한' 타건음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공백 제외 2,242자)